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구축 박차
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구축 박차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5.2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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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 재발 방지 및 사모펀드 투명성 강화 목표

옵티머스 사태로 인해 촉발된 사모펀드 시장의 불안정성은 낮추고 투명성은 강화코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련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21일 서울사옥에서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구축산업 관련 언론사 브리핑 및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용창 한국예탁결제원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장이 지난 20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김용창 한국예탁결제원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장이 지난 20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날 시연회에서 김용창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장은 플랫폼에 대한 브리핑과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 및 ‘펀드자산 잔고 대사 지원 시스템'의 프로세스 전반을 시연했다.

시스템 프로세스는 자산운용사가 자산정보를 입력하면 신탁업자의 확인·승인 절차를 거쳐 자산코드와 자산명이 생성되고 이를 토대로 자산운용사와 신탁업자 쌍방이 통보 완료 펀드에 대해 시스템상 잔고대사를 수행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예탁결제원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테스트 및 데이터 전환(자산정보 일괄등록) 참여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참가 의사를 표시한 153개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계성이 높은 기관의 워킹그룹(자산운용사 18개사, 신탁업자 8사 등 총 33사)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 28일부터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오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2백여개사(업계 약 80%)가 동참할 계획이다.

더불어 예탁결제원은 플랫폼 이용약관을 제정하고 금감원의 '사모펀드 잔고대사 가이드라인', 금융투자협회의 '사모펀드 수탁 가이드라인' 제정 지원 등 플랫폼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업계 참가자들 또한 테스트·데이터 전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플랫폼 오픈과 사모펀드 신뢰성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비시장성자산 코드 표준화 및 잔고대사 업무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업무부담 및 리스크 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 불신과 수탁 잔고 감소 등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의 제고 및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시스템 오픈 및 안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2020년 8월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감독당국의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참가자 간 상호 감시·견제 가능 시스템을 구축하겠노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동월 3일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 제도 개선을 위한 시스템 구축 관련 사항을 발표했으며 12일에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코자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부서급 T/F)을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들어 구체적인 사업 범위를 확정, 관련 업계와 공유한 다음,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6개월 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 4월 내부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같은 달 91개사를 대상으로 테스 계획 및 참여 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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