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동환 대표 "국민 보건 안전 뒷받침 위해 여야가 함께 처리해야"
국회 계류 중인 반영구화장 및 문신 합법화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24만 뷰티 소상공인들이 국민 천만 서명운동에 나선다.
3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반영구화장 및 문신 합법화 국민 천만 서명운동 공동 기자회견'에는 반영구화장문신사중앙회 등 뷰티 소상공업체 21개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팽동환 반영구화장문신사중앙회 회장은 현재 업계 종사 중인 24만여명의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반영구화장문신사법과 문신사법이 하루 속히 제정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3일 법안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반영구화장사 및 문신사들이 우리 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개탄하며 국회에서 속히 법안을 제정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각각 두 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법안은 영구화장문신사 및 문신사의 면허, 업무 범위, 위생관리 의무 등을 비롯해 신고와 폐업 관련 사항을 명확히 규정한 것이다.
팽 회장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에 잠들어 있는 이 법안들은 특정 소속의 이윤이나 특정 정당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반영구화장 및 문신 사업의 건전한 운영과 국민의 보건안전을 뒷받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여야가 함께 처리해야할 민생법안인 만큼 반영구화장사 및 문신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루 속히 법안 제정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팽 회장은 "국내 유명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저멀리 외국에서도 우리의 반양구화장 및 문신의 훌륭함을 알고 찾아오는데, 정작 해당 직업 종사자들은 자식에게조차 떳떳하게 자신의 일을 밝히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헤아려주길 바란다"며 이번 서명운동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