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덕 대표 "투트랙으로 신고 접수 준비 완료…실명계좌 확보에 최선 다해"
금융당국의 특금법 시행에 따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잇달아 폐쇄가 임박한 가운데, 후오비 코리아가 요건 충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원화마켓 운영 여부에 따라 '투트랙' 전략으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마쳤고, 24일 전까지 실명계좌 개설 결과 여부를 공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후오비코리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7일부터 거래소 내 원화 입금을 중단하고, 24일부터 원화 마켓 운영 일시 중단을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특금법 방침에 따라 원칙적으로 원화마켓 일시 중단 공지를 했을 뿐, 은행과의 협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실명계좌가 협의될 시, 즉시 정상적으로 원화 마켓 운영을 재개하고 사업자 신고도 원화 마켓을 포함하여 접수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오비코리아는 24일까지 은행에서 실명계좌 제휴에 대한 공식적인 피드백을 받기로 확정된 상황이라며, 마감 당일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게 되더라도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신고 접수에 필요한 모든 자료가 사전에 준비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감 전까지 은행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후 임시적으로 원화마켓 운영을 중단하고 이후 실명계좌를 확보해 변경신고를 하여 원화마켓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후오비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후오비코리아는 원화마켓과 코인마켓 신고에 대해 투트랙으로 신고 접수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실명계좌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감 기한 전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