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시장을 보는 새로운 시각"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성료
"EV시장을 보는 새로운 시각"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성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1.1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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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주제로 포럼 개최
각국 정책, 국내외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동향,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시장 조명
임한규 부회장 "국내 전기차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KAIDA 임한규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KAIDA 임한규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 전기차가 과거보다 더 많이 판매되면서 충전을 비롯한 인프라에 대해 불편함 또한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 또한 수요에 맞춘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는 16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라는 주제로 마련한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KAIDA Automotive Forum)'을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페터 돌레시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 모빌리티 및 지속가능 운송부처 이사, 스베인 그란덤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최현기 컨슈머인사이트 수석,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각 연사들은 정책부터 국내외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동향,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전기차 시장을 조명하고, 시장의 성장 촉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좌장을 맡은 이항구 연구위원은 2050 탄소중립 계획과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 등 탄소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미래 국내사회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자동차업계가 상시적 생활충전환경 조성, 친환경차 세제혜택 연장 등 소비자를 위한 사회 시스템 구축,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적 혁신 등을 탄소중립 생태계로의 전환을 위한 필요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요관리를 위해서 우리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제고, 연계 교통 강화, 철도 중심 교통체제 강화, 운행제한 제도 확대 등을 도입해 주행거릴 감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자동차 산업에게 탄소 중립은 고통스럽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 페터 돌레시 이사는 유럽 각국과 제조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그린딜 계획을 바탕으로 전체 가치사슬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며 기후 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다만, 전기차 구매부담,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실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산적해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전이 확보되고, 경제적으로 기존보다 유리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소비자들은 대체 파워트레인으로 쉽게 전환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충전 및 연료 보급 인프라의 경제성과 가용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스베인 그란덤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최현기 컨슈머인사이트 수석,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각각 연사로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스베인 그란덤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최현기 컨슈머인사이트 수석,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각각 연사로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다음으로 연단에 선 스베인 그란덤 상무참사관은 운송부문 전반에서 이루어진 변화를 통해 성과를 보이고 있는 노르웨이의 모빌리티 전동화 계획과 소비자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 구매세금 감면, 주차 및 교통비용 감면, 실주행차량 대수에 비례하는 충전소 건설 등 보다 포괄적인 지원계획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란덤 상무참사관은 "노르웨이는 저렴한 전력 요금과 충전소에 대한 손쉬운 접근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EV준비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라며 "충전소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거주지와 근무지에 설치됐고, 많이 이용하는 장거리 이동 경로에 따라 급속 충전소를 구축해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최현기 수석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동향을 소개했다. 

최 수석은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소비자 유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성장기 진입을 앞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충전 인프라의 확대와 여러 브랜드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차는 자동차 이용 행태의 영역을 넘어, 돈·시간·즐거움 이라는 상호 배타적인 인간의 3대 추구 가치를 동시에 충족해, 소비자의 '삶' 자체를 바꾸고 있다"면서 "전기차는 완성차 중심의 시장이 아닌 IT·전자·통신·플랫폼·배터리 등의 첨단 기술 기업들이 경쟁하는 종합 격투기에 가깝다"라고 밝혔다.

강연의 마지막을 맡은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은 2030 제주 CFI(Carbon Free Island) 달성을 위한 전기차 정책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및 기술을 활용한 전력 공급망, 지능형 충전 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이에 더해 "전기차 및 충전기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세제혜택과 제조사 브랜드의 기술향상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국내 자동차업계 및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오늘 포럼이 국내 전기차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은 2016년 '디젤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처음 개최된 이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 '모빌리티의 미래: EV 시대 도래하나?'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자동차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이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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