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풀체인지 4세대 플래그십 세단 'G90'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 풀체인지 4세대 플래그십 세단 'G90'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2.1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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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는 실내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첨단 기술 탑재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적용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14일 G90 세단ㆍ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G90 세단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14일 G90 세단ㆍ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G90 세단 (사진=제네시스)

국산 럭셔리 브랜드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제네시스가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을 선보인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유수의 럭셔리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14일 G90(지나인티) 세단ㆍ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제네시스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G90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운전 부담을 덜어줄 첨단 주행 보조 기술과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G90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 편안한 이동을 돕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 주행 사양이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승차부터 주행과 주차까지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ㆍ음악ㆍ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신규 감성 사양이 다양하게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파라볼릭 라인과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의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안정감 있는 디자인의 후면부로 G90의 외관을 다듬었다.

제네시스는 헤드램프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G90의 하향등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도입하고 하향등·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특히 하향등은 모듈 1개당 2백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를 적용해 기존 프로젝션 램프 대비 렌즈의 크기를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동등한 광량을 낼 수 있는 초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돼 G90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한다.

G90 실내 (사진=제네시스)
G90 실내 (사진=제네시스)

G90의 실내는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브 고객과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 고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운전석 공간은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철학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장치 같은 이미지와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담아 고급스러운 디테일의 조화를 추구했다.

후석 공간은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최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기본 사양인 5인승 시트에서도 좌, 우 시트의 기울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G90는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바릴로체 브라운, 발렌시아 골드, 마우이 블랙 등 신규 색상과 마칼루 그레이, 비크 블랙, 태즈먼 블루, 세빌 실버, 우유니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매트(무광), 베르비에 화이트(무광) 등 총 12가지의 외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라산 그린은 제네시스에서 처음으로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한글 이름 색상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이미지가 투영됐다.

실내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보르도 브라운/옵시디언 블랙 투톤, 글레이셔 화이트/어반 브라운 투톤, 모던 그레이/갤럭시 블랙 투톤, 듄 베이지/벨벳 버건디 투톤 등 5가지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kgf·m를 갖췄다. 3.5 터보 엔진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9.3km/ℓ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G90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뒷받침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언더커버 가이드홀, 더스트 커버 홀, 휠가드 쿨링베인 등 브레이크 다중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G90 세단 (사진=제네시스)
G90 세단 (사진=제네시스)

G90에 탑재된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 상황별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고속 주행 시에는 차고를 낮추고 비포장도로에서는 차고를 높이는 등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G90에 적용된 능동형 후륜 조향(RWS, Rear Wheel Steering)은 저속 역상(전륜과 반대 방향)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전륜과 같은 방향)에서 최대 2도 범위 내에서 뒷 바퀴를 조향한다.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 주차 등의 상황에서 낮은 속도로 선회 시 회전 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여준다. 중고속 주행에서는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차체 기동을 돕는다.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 Active Noise Control-Road)을 G90에 기본화했다. 또한 뒷좌석 도어 쿼터 글라스를 포함한 앞면, 뒷면, 전체 도어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는 등 높은 수준의 차폐감을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G90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이지 클로즈', '지문 인증 시스템', '제네시스 디지털 키 2' 등 최신 편의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디지털 키 2의 저전력 블루투스(BLE) 및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능은 추후 무선(OTA)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진화된 무선(OTA) 업데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아울러,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를 적용했으며,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무드 큐레이터'가 탑재됐다.

제네시스는 승객에게 안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G90에 항균 소재, 뒷좌석 암레스트 자외선 살균 수납공간, 항균 필터 및 광촉매 모듈 등이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한 이동 중 승객의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도록 뒷좌석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는 UV-C LED 램프를 적용했다.

G90 롱휠베이스 실내 (사진=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실내 (사진=제네시스)

한편,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190mm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으며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e-S/C)를 적용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90 롱휠베이스에 탑재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과급,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발휘 시점을 앞당겨 저ㆍ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G90 롱휠베이스는 AWD 단일 사양으로 운영되며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 소재인 '세미 애닐린 가죽'이 적용된 퀼팅 시트와 뒷좌석 좌측 레그 레스트를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G90를 통해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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