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20일 LG 인공지능(AI) 연구원과 '초거대화 AI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는 금융특화 언어모델 등 신기술 공동연구, 차세대 금융서비스 공동개발, 비정형데이터의 자산화·활용, 초거대 AI 기반 'AI뱅커' 개발 및 미래형 점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AI로,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추론하고 창작의 영역까지 확장해 인간과 AI가 자연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우리은행은 초거대 AI 구축 및 차세대 금융환경 플랫폼 탑재를 위해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로 금융특화 언어모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LG AI 연구원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컴퓨터 인프라와 기술력,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전보다 더 고객 친화적이고 활용도 높은 AI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물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당 ㅅ나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AI를 활용한 편리한 금융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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