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동안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공정공시를 통해 2021년 4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천억원의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은 279조4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7.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조5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편, LG전자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21조 89억 원, 영업이익 6천8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74조7천219억 원, 영업이익 3조8천67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며 직전 년도 대비 28.7% 증가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1.0%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각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1년 4분기 실적 확정치 발표와 함께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