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맹점 협의회, 상생 논의 위해 한자리에 머리 맞대
카카오모빌리티-가맹점 협의회, 상생 논의 위해 한자리에 머리 맞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07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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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 발표한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실천 위한 '가맹택시 협의체 구성' 후속 조치
지역별 가맹점협의회 한자리에 모여 의견 전달…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복지 방안 등 논의
1분기 목표로 취소수수료 배분 방식 개편, 안심 보험 적용, 가맹 초도비용 부담 완화 등 추진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각 지역의 가맹점 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논의해 온 사안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발표 후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지역 가맹점 협의회를 시작으로, 대구・광주・부산・인천・대전・포항 등 각 지역별 자체 결성된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카카오 T 블루 상생 간담회'에는 7개 지역 가맹점 협의회가 모두 참여했으며, 추후 협의회 구성 및 간담회 참여 지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 DGT 모빌리티가 전국 7개 지역의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가맹점협의회와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 DGT 모빌리티가 전국 7개 지역의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가맹점협의회와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가맹점협의회를 통해 전달된 공통된 요구 사항으로, 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수급 어려움 해소, 서비스 품질 관리 관련 소통 강화, 앱·가맹 서비스 운영 고도화, 상생기금 지원 등의 사안을 공유했다. 

요구 사항 중 관계 부처 협의, 이용자 수요 확인 등의 절차 없이 양측의 협의를 통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들을 우선 과제로 선정해 1분기 내에 빠르게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카카오 T 블루 취소 수수료 배분 정책을 개편,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의 배분비율을 낮추고,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들도 취소 수수료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맹입문 교육비와 유니폼 가격을 낮춰 사업자의 가맹 초도 비용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또한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등을 지급하는 '안심 보험'을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 대상으로 확대 제공해 기사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도 내비 기능 고도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맹 수수료에 대한 의견 청취도 이뤄졌으며, 수수료 조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기적 이익보다는 영업 효율성 증대, 추가 수익 채널 확대와 같은 가맹점들의 장기적 수익 증대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기금에 대해서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적극 참여해 연간 경영계획에 반영했으나, 기금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의견 나눔을 통해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상무는 "가맹택시 업계와 상생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들은 빠르게 적용하는 한편, 가맹택시 생태계가 유의미한 규모로 성장해야 업계는 물론 크루,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함께 성장 가능한 방안도 끊임없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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