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발행액 829조원…전년比 1.8% 감소
작년 채권 발행액 829조원…전년比 1.8% 감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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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금리 인상으로 인한 통안증권, 특수채, 국채 발행 규모 축소"

작년 코로나19 장기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정부와 기관의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들면서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 발행 규모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작년 채권시장은 코로나19 지속하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및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채권금리는 큰 폭 상승했고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단위 : 조원,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상반기 채권금리는 코로나 재확산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글로벌 금리 상승, 4차 재난지원금 관연 물량 우려, 한은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한은의 금융 불균형 완화를 위한 2차례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상,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본격적인 금리 상승국면에 진입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021년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8%(15조3천억원) 감소한 829조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국채는 적자국채 증가로 120조4천억원 순발행됐으나 전년 대비로는 4.0%(9조6천억원) 줄어든 228조4천억원이 발행됐다. 통안채는 수요 기반 위축으로 인해 13.0%(18조7천억원) 감소한 125조4천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시중은행 및 특수 은행채 발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0%(16조1천억원) 증가한 252조2천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는 A등급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투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6조2천억원) 증가한 104조원이 발행됐다.

ESG 채권은 기업의 저탄소사업을 위한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의 발행 증가로 전년 대비 24조원 폭증한 87조2천억원이 발행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금리 인상 전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40조4천억원 157조3천억원, 참여율은 전년 대비 78.5%p 증가한 398.8%로 각각 집계됐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 및 발행규모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1%(114조3천억원) 감소한 5천314조2천억원, 일평균 거래는 5천억원 감소한 21조4천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는 우수한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전년 대비 42.6%(64조원) 증가한 214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CD 총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37.3% 증사한 32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은행의 RP 매도 시, 현금성 자산 의무보율 확대로 인한 현금성 자금수요 증가와 CD 3개월물에 대한 예수금 인정 비율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CD금리는 하반기 기준금리 2차례 인상 등으로 전년(0.66%) 대비 63bp 상승한 1.29%를 기록했다. 2021년 중 QIB 대상증권은 전년 대비 11개 종목이 증가한 38개 종목이 등록됐으며, 등록록금액은 7조6천억원 증가한 18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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