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SRI채권 상장잔액 159조6천억원…전년 보다 94.4% 증가
작년 SRI채권 상장잔액 159조6천억원…전년 보다 94.4%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1.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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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SRI채권 유형별 균형 성장 속 최고 실적 달성"

한국거래소는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한 사회책임투자(SRI)채권시장의 주요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상장잔액이 159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SRI채권시장이 민간기업이 발행시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SRI채권 유형별로 균형적인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양적으로도 86조8조원, 664조원이라는 최고의 상장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RI채권 상장 현황 (단위 : 조원, 개, 사, %)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더불어, SRI채권 시장 개설 후 최초로 도래한 사후보고의무(보고대상 21사, 200종목, 29조원)를 100% 준수해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질적 성장도 함께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SRI채권 상장종목 수는 1천149개로 전년 대비 110.4% 증가했고, 상장법인은 175개사로 전년보다 430.3% 늘었다.

지난해 SRI채권 신규상장금액은 86조8천억원(664종목)을 달성했다. 특히, 사회적채권(61조8천억원)에 이어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각 12조5천억원씩을 기록하면서 SRI채권 종류별로 균형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RI채권 신규상장법인은 165사로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기업 참여(113사)가 전년 대비 96사가 증가하면서 상장법인이 다양화되는 질적 성장세가 관측됐다.

신규 상장된 SRI채권은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3년 이하 채권이 42.1%(금액 기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년~5년 채권은 26.7%, 5년~10년 채권은 17.3%를 차지했다. 신용등급은 AA 이상인 종목이 90%를 상회하여 대부분 신용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채권은 AA등급이 6조6천억원, 사회적채권은 AAA등급이 56조1천억원, 지속가능채권은 AA등급이 9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시장이 초기시장이고 성장단계인 점 등을 감안해 시장의 의견을 수용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SRI채권시장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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