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6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롯데건설과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등 양사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프로젝트 자금조달과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롯데건설은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 관리(PM) 업무 및 시공, 공사 관리 업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부동산 개발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동출자를 통한 투자법인 회사를 설립하고, 우량 부동산 개발사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사의 역할을 단순 금융지원에만 한정하지 않고, 신규 투자처 발굴, 사업 구조화, 자금 조달, 최종 엑싯 제안까지 부동산 개발에 대한 전 분야로 확장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모든 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부동산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획득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경험과 미래에셋 그룹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융합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롯데건설과 함께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과 건설의 이종 산업간 시너지를 통해 양적, 질적 초격차를 달성하고, 단순한 금융회사의 영역을 넘어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지금까지 미래에셋이 보여준 도전과 혁신의 모습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석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 추진 시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사업 구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부동산 개발 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의 공동 발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