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이익 172.4%↑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이익 172.4%↑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0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액 1조4천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 기록…각각 9.5%, 172.4% 성장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빠른 성장세…론칭 5년만에 거래액 약 86배 증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주 배당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오후 전자공시로 발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4천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전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8.9%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성을 입증했다는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지난해 명품 수요 증가로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체 패션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24.5% 증가했으며, 자체 패션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 매출은 10%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위기에 강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다. 패션회사였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JAJU(자주)를 통해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12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사업이 전체 매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가운데 국내 면세점 성장기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고성장을 보였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는 럭셔리 패션과 화장품이 약진하며 지속 성장을 가능케 했다.

특히,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기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거래액 2천33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론칭 당시 27억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이 5년만에 약 86배 증가한 것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대 최대 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천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금액이다. 시가배당률도 전년 0.7%에서 1.02%로 샹향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온라인 쉬프트(Online Shift)를 통한 사업체질개선을 진행해 최대 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규사업팀을 신설했다. 신규사업팀에서는 앞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M&A를 추진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올해 보다 많은 회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소비자 중심에서 사용편의성이 향상되도록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또한 디지털 중심의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브랜드 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자주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적극적인 신사업과 사업효율화를 추진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