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으로 국내 벤처 시장 선도할 것"
[증시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으로 국내 벤처 시장 선도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0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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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운용펀드 규모 1조원 넘어…우수한 운용실적 바탕으로 운용자금 확대 중
직방, 두나무, 카카오스타일, 무신사, 리디 등 유니콘 포트폴리오 구축
관리보수 증가 및 단계별 성과 회수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안정적 성장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톤브릿지벤처스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가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톤브릿지벤처스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가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올해를 본격적인 성과 회수와 이에 따른 사업 성장의 시작점으로 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관투자자, 피투자기업, 주주들이 모두 원픽(One-Pick) 하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까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 1천139억원에 달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학문, 산업, 경력이 다양한 심사역들을 보유함으로써, 바이오나 IT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 대해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주요 산업군을 예측하고 심도 깊은 검토를 통해 해당 산업군의 탑 플레이어를 발굴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피투자기업과의 탄탄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스케일업 투자에 나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적극 지원 및 육성 중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관심 분야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이후 반도체, AI, 모바일 플랫폼, 핀테크, 리테일테크, 프롭테크, 푸드테크 등 테크놀로지 부문의 100여 개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 심장 질환 치료기술, 디지털치료제, 개인 맞춤형 신약개발 등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40여 개 기업에 총 5천791억원을 투자해왔다. 

대표적인 투자 대상 기업으로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업체 크래프톤(수익배수 35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수익배수 9.1배),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카카오스타일과 합병된 크로키닷컴(수익배수11.3배, 현재도 투자 진행 중) 등이 있으며, 성공리에 투자 회수를 완료했다. 

이 외에도 국내 대형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우수한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 312억 5천200만원, 영업이익 223억 6천100만원, 당기순이익 183억 7천400만원을 거뒀다. 이미 직전 연도 실적을 각각 27.51%, 52.31%, 43.34% 초과 달성한 상태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대표적 투자 대상 기업들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대표적 투자 대상 기업들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특히,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영업이익률은 71.6%로, 11개 벤처캐피탈 상장사의 평균인 54.8%를 넘어섰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경쟁력있는 청산 수익률을 내며 펀드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을 기준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누적 벤처펀드 청산수익금액 부문과 단일 펀드 기준 수익금액 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누적 벤처펀드 청산수익금액은 2천43억원이며, '스톤브릿지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수취한 수익금액은 1천189억원이다. 2017년부터2021년까지 5개년 기준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평균 청산 수익률은 12.9%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안으로 운용자산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용자산 확대에 따라, 관리보수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리보수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및 자기자본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펀드 출자 확대까지 나서 수익성도 증가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자기자본은 599억원이며, 관리보수는 79억 3천900만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온기 기준 관리보수가 총 1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운용자산이 1조를 초과한다면 향후 그 이상의 관리보수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현재 보유 중인 펀드들을 기반으로 단기(성과보수 수취 및 청산 가시화), 중기(기준 수익률 초과에 따른 성과보수 발생 전망), 장기(선제적 투자 기업 성과 달성)로 단계별 성과 회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부수익률(IRR)이 높은 펀드들이 본격적인 성과보수 실현 단계에 진입할 예정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 포인트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 포인트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이사는 "올해 이후로도 18개 펀드의 중장기 성과 회수가 이어질 전망으로, 올해를 본격적인 회수와 성장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추후 신규 펀드 출자가 진행되면 성장폭이 거세질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벤처 시장을 선도하는 벤처캐피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4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9천원~ 1만500원이다. 총 공모액 규모는 상단 기준 472억 5천만원이다. 신주 모집 자금은 펀드 출자에 활용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오는 9일~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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