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5G 가입자 수 1천만명 넘어서
S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5G 가입자 수 1천만명 넘어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0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매출 16조 7천486억원, 영업이익 1조 3천872억원, 순이익 2조 4천190억원
SKB IPTV 순증 1위, SK스토아도 고속성장…혁신 가속화하고 주주친화경영 지속 추진
SK텔레콤이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의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20일부터 운영한다.
SK텔레콤이 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SKT가 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또한, 올해를 SKT 2.0 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 7천486억원, 영업이익 1조 3천872억원, 순이익 2조 4천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성장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조 2천978억원, 영업이익 2천267억원을 기록했다.

SKT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년 대비 440만 명 늘어난 987만 명의 5G 누적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 1천만 명을 돌파하며 2021년 연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2조 1천28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조 1천143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4조 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천75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T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SK스토아는 2021년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1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AI&디지털 서비스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SKT는 올해를 SKT 2.0 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지정했다.

SKT 2.0 5대 사업군 (사진=SKT)
SKT 2.0 5대 사업군 (사진=SKT)

SKT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과 동시에 주주친화경영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을 콘텐츠, T커머스, 광고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와 글로벌 진출, 5G 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B2B 영역에서도 AI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 사업은 'T우주'와 '이프랜드(ifland)'의 혁신과 함께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T우주'는 출시 4개월 만에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3천500억원을 달성하고 11번가 내 해외 직구 거래액이 3배 증가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 가입자가 70%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아마존 상품 확대, 공유/선물 기능 등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10만을 돌파한 '이프랜드'는 다양한 기업 · 기관으로부터 1,500회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향후 외부 파트너가 참여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과 자체 경제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KT는 UAM,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을 통해 미래 혁신을 가속화하고 향후 10년 성장 동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는 UAM 사업에서 조비(Joby) 등 강력한 글로벌 업체와 초협력을 추진하고 정부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등 UAM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KT 2021년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별도 손익계산서 요약 (사진=SKT)
SKT 2021년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별도 손익계산서 요약 (사진=SKT)

유영상 SKT CEO는 "2021년에는 MNO 사업과 함께 IPTV, T커머스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에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5년 매출 23조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견조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친화경영 기조도 이어간다. SKT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 CapEx(설비투자)'의 30~40% 수준을 배당재원으로 설정해 배당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난해 2분기말부터 시행한 분기배당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