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철도공사, 화물차 사고예방 MOU 체결…"안전운전 환경 조성"
맵퍼스-철도공사, 화물차 사고예방 MOU 체결…"안전운전 환경 조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17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차 전용 내비 '아틀란 트럭'에 서울 4.5m 이하 철도교량, 고가 높이 데이터 제공
화물차 충돌, 끼임사고 등 방지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 데이터 및 서비스 업데이트 예정
강신준 맵퍼스 본부장(왼쪽)과 이선관 코레일 서울본부장(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있다. (사진=맵퍼스)
강신준 맵퍼스 본부장(왼쪽)과 이선관 코레일 서울본부장(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있다. (사진=맵퍼스)

대개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높아 교량이나 고가 아래의 도로를 통행하는 경우 종종 충돌사고 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교량, 고가의 높이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안전한 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빌리티 맵 솔루션 기업 맵퍼스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와 지난 16일 화물차량과 철도교량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아틀란 트럭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고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맵퍼스는 코레일 서울본부로부터 서울 내 4.5m 이하 철도교량 및 지하차도, 고가 등에 대한 높이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해당 데이터는 화물차 내비게이션 '아틀란 트럭'에 반영돼 운전자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맵퍼스는 코레일로부터 화물차 내비게이션의 핵심 데이터인 교량과 고가의 높이제한 데이터를 제공받아 운전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대형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광주지역관리단에 이어 올해 서울본부까지 화물차 내비게이션을 보유한 모빌리티 기업 맵퍼스에 높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철도 교량 시설물의 훼손이나 철도 운행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는 화물차 충돌사고 위험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맵퍼스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가 제공한 경부선 서울-용산간 원효가도교와 교외선 일영-의정부간 부곡천 등 철도교량, 지하차도, 고가 19개소의 높이제한 데이터를 아틀란 트럭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에는 표지판 높이, 위치정보, 구조형식, 위험도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아틀란 트럭' 앱은 국내 첫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현재 5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맵퍼스는 2016년부터 방대한 화물차 관련 도로 데이터를 수집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량의 높이와 중량, 통행시간, 위험물 적재 통행 제한 등 법적규제와 통행이 어려운 길을 회피하는 안전한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화물차 전용경로를 특정 앱이나 웹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화물차 API를 제공해 물류/배송 분야에 다양하게 공급 중이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국내 화물차 내비인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안전운전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지역의 공공기관과 활발히 협력해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화물차에 특화된 도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배송, 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진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