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먹던 블랙데이 개념 다양한 블랙푸드 즐기는 트렌드로 변화된 결과로 풀이
편의점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블랙데이를 즈음해 블랙푸드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최근 3개년 13일과 14일 이틀 간 매출을 그 일주일 전 이틀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짜장라면 등 블랙푸드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이 가장 크게 뛴 짜장라면은 36.7% 신장했고 짜장컵밥 25.7%, 짜장소스(3분짜장 등) 매출도 20.8% 동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짜장 메뉴의 단짝 반찬인 단무지 매출은 무려 1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디저트류에서도 유사 데이터가 확인됐다. 흑맥주, 초코케이크 매출이 각각 32.5%, 28.5% 신장한 것으로, 이는 각 카테고리의 평균 매출 신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증가율이라는게 GS25의 설명이다.
GS25는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던 블랙데이에 대한 기존 개념이 검은색 먹거리를 찾아 즐기는 날로 점차 변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블랙푸드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GS25는 ‘블랙데이’에 다양한 블랙푸드 매출이 상승하는 트렌드에 맞춰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 '오징어 먹물 파스타' 2종을 선보인다. 검은빛을 대표하는 고급 식재료들을 활용해 기획된 이색 간편식이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블랙데이를 맞아 특별 기획한 '신장개업 GS프레시 반점' 기획전을 이달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중화요리 밀키트, 짜장라면, 김, 미역, 간장, 초콜릿 등 무려 200여종이 행사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1+1, 초특가 할인 등 파격 행사로 선보인다.
고다슬 GS리테일 프레시푸드 담당 MD는 "블랙데이를 즈음해 블랙푸드 매출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기반해 블랙 푸드 간편식을 특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맛은 물론 재미를 중요시 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먹거리를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