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2년도 우수인증설계사 3만956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 협회는 지난 4~5월 회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신청 접수 및 심사를 거쳐 생보업계 1만2천469명, 손보업계 1만8천487명을 각각 선정했다. 인증기간은 2022년 6월 1일부터 1년이다.
최근 10년 우수인증설계사 연도별 인증현황 (단위 : 명)
올해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전체 대상자(9만1천61명, 2021년 12월 말 생보협회 등록 기준)의 1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증률은 지난해(14.3%)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9천471만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98.2%, 93.5%로 전년(13회차 97.9%, 25회차 92.4%) 대비 0.3%p, 1.1%p 각각 증가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우수인증설계사의 완전판매 실처너 및 보험산업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인증받은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4천282명(34.3%), 2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8천187명(65.7%)로 집계됐다.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인증대상이 되는 5회 이상 연속인증자는 3천36명(24.3%)이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인증받은 15회 연속인증자는 113명(0.91%)으로 파악됐다.
올해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전체 대상자(11만9천834명, 2021년 12월 말 손보협회 등록 기준)의 15.4% 규모다. 인증률은 지난해(16.1%)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연령은 54.3세로 지난해(53.7세) 대비 0.6세 증가했다. 평균등록기간은 13.9년, 평균소득은 1억1천608만원으로 지난해(평균등록기간 13.6년, 연평균소득 1억455만원)보다 늘었다. 13회차 유지율은 96.5%로 전년(96.7%)보다 0.2%p 감소했지만, 인증기준인 90%는 크게 웃돌았다.
올해 최초 인증자는 3천512명(19.0%), 2회 인증자는 2천786명(15.1%), 3회 인증자는 2천611명(14.1%), 4회 인증자는 1천625명(8.8%)을 기록했다. 블루리본 후보 자격을 부여받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7천953명(43.%), 15회 연속 인증자는 732명(4.0%)으로 집계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법인보험대리점(General Agency, GA) 채널의 성장 및 판매채널의 다변화, 시장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속모집인 조직 강화 및 우수모집인 육성을 위해 손보업계가 꾸준히 노력 중"이라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운영을 통해 완전판매 강화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협회는 올해도 보험사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 진작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생보업계는 우수인증설계사의 명함, 가입설계서, 보험증권 등에 인증로고 사용권 부여, 본인 홍보용 리플렛, 인증서 및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을 활용해 유튜브, 각종 SNS, 주요 역사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제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중 등로기간, 인증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골든 펠로우 선발인원도 선발 인원을 기존 300명보다 더 확대해 더 많은 우수인증설계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손보협회도 인증로고 사용권 부여, 협회 명의의 인증서 제공, 사내방송 홍보 추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손해보험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해 일반인이 우수인증설계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5회 이상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에게는 블루리본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 블루리본은 5년 이상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중 계약유지율, 근속연수, 계약건수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손보업계 최고의 명예자격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