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마케팅, 잠재투자자 발굴과 매칭, 네트워킹 등 다각적 지원
서울 소재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서울시 산하 투자 기관이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서울투자청(Invest SEOUL)은 중동 대형 ICT전시회인 GITEX 노스 스타 두바이(North Star Dubai) 2022(이하 'GNS')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7개사 내외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국내외 투자유치 이력을 보유한 ICT 기반 시리즈A 이상의 서울소재 스타트업이 모집대상이다.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GNS는 GITEX 내 5개 전시 중 스타트업 특화 행사로, 전 세계 700여 스타트업과 400여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모여 네트워킹 하는 투자·교류의 장이다.
참가 기업 간 피칭대회(수퍼노바 챌린지), 멘토링,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세부 이벤트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투자자,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현장 참가했던 서울기업 9개사 중 4개사가 '수퍼노바 챌린지' 피칭대회 본선까지 진출했으며, 그 중 '딥브레인AI'가 한국기업으로는 첫 종합 우승을 하면서 5만5천 달러의 상금과 함께 유수 글로벌VC로부터 최대 50만 달러의 투자기회를 얻은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GNS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서울기업관 내 홍보부스, 항공권 및 체재비, 사전 홍보·마케팅, 사전 투자자 매칭 등을 지원하고,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도 기업의 투자활동 및 성과를 분석해 니즈를 파악하고, 서울기업에 관심을 보인 해외 투자자의 방한을 지원해 실질적 투자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9일까지 서울투자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 필수 제출서류를 업로드 후 제출하면 된다.
구본희 서울투자청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미주, 유럽 지역 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까지 서울기업의 진출 시장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둔화되었던 해외 투자유치 노력이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