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새 브랜드 '+알파' 론칭…"상생 경영 강화"
LG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새 브랜드 '+알파' 론칭…"상생 경영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6.2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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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중소 U+알뜰폰 누적 가입자 159%, 월평균 신규 가입자 179% 성장
알뜰폰 장기고객 케어 신설, 오프라인 매장 확대… 중소 알뜰폰 고객 서비스 강화
브랜드 세계관으로 MZ세대와 소통 늘리고, 공동 마케팅 40회 지원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명을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 이른바 3C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명을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 이른바 3C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MVNO)와의 상생을 강화하며 보다 활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Customer),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 이른바 3C 상생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2019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대고객 캠페인이자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1.0'를 출범했으며, 2021년에는 '알뜰폰 고객도 U+고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한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이자 상생을 넘어 그 이상의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알파'를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은 물론, M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적극적인 사업 지원 활동으로 자회사를 제외한 비계열 중소 U+알뜰폰은 2년간 크게 성장했다. 누적 모바일 가입자는 2020년 1분기 56만명 대비 2022년 1분기 89만명으로 159%, 같은 기간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4만2천명에서 7만5천명으로 17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U+알뜰폰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알뜰폰 고객과 중소 사업자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각종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다양한 중소 알뜰폰 상생 활동을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알파' 브랜드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년 이상 고객 대상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 신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CS 지원,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알뜰폰 업계 최초로 오는 3분기부터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년 이상 U+알뜰폰을 가입한 장기고객에게는 무료 데이터 제공, 노후 유심 교체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약 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21일 오전 진행된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21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알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또한 LG유플러스는 6월부터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1천800여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상담∙요금변경 등 CS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올 1월 합정에 오픈한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연내 선보인다. 

전국 주요 40여개 우체국 상담존에서 알뜰폰 가입과 상담을 돕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알뜰폰+ 1호점은 오픈 이후 매월 200여명 이상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으며, 우체국 상담존은 전문 컨설턴트 파견 이후 월평균 실적이 90%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공용유심 유통 확대, 셀프개통 확대, 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 지원책도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 식품전문기업 SPC와 연계한 알뜰폰 전용 구독형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 LG유플러스는 환경, 헌혈 등과 연계한 ESG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월 기본료의 10%가 자동 적립되어 고객 명의로 기부되는 '희망풍차'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 요금제의 2030세대 비중은 50%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도록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의 유통망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 배달의민족 '비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고객이 유심만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개통이 가능한 '셀프개통' 서비스도 확대한다. 현재 12개 U+알뜰폰 사업자가 셀프개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연내 16개사로 확대된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도 셀프개통 기능을 추가한다. 

중소 알뜰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심의 수량도 지난해 34만장에서 올해 50만장으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고객센터 구축과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사업자를 위해 AI콜센터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가상 세계관에 익숙한 2030 고객들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알파' 브랜드의 세계관 '알파텔레콤'을 선보였다. '알파텔레콤'은 '+알파'의 가치관을 담은 가상의 알뜰폰 매장으로 '+알파' 브랜드는 중소 사업자의 고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21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알파'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박재술 MVNO영업1팀장, 유호성 MVNO사업담당, 박준동 Consumer서비스그룹장(상무), 김명호 MVNO영업2팀장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1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알파'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박재술 MVNO영업1팀장, 유호성 MVNO사업담당, 박준동 Consumer서비스그룹장(상무), 김명호 MVNO영업2팀장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이마트24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 스낵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공용 유심의 이름 '원칩'에서 차용한 콜라보 스낵 '원칩'을 전국 6천500개 이마트24에서 7월부터 판매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재원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를 위해 연 40회 이상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년대비 150%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선도 사업자로서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사업자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U+알뜰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단이 '알뜰폰 산정기준에 대해 IoT회선을 분리해야 한다는 논란'에 대한 질의에 박준동 컨슈머서비스 그룹장은 "과거 공정위도 헬로비전 인수 시 MNO와 MVNO 시장을 동일하게 봤다"면서 "MVNO 시장을 인위적으로 구분하고 알뜰폰 시장만 타겟팅해 점유율 규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고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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