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사업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표준PF' 및 '후분양 표준PF' 보증의 주관금융기관을 새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PF보증'이란 주택건설사업의 미래 현금수입과 사업성을 담보로 주택사업자가 대출받는 토지비 등 사업비에 대한 주택사업금융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을 뜻한다. '후분양 PF보증'이란 주택사업자가 주택 일부를 후분양하는 조건으로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을 조달하는 경우, 이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표준PF'란 2014년 6월 국토교통부가 HUG, 금융권, 중소주택업체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PF 대출 조건을 표준화·최적화해 저렴한 대출금리, 금융기관 수수료 면제, 대출금의 만기일시상환 방식 등을 목적으로 대입한 제도다.
HUG는 2014년 제도 시행 이래로 표준 PF보증은 약 12조6천억원, 후분양 표준PF보증은 약 8천60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표준PF 주관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총 5개 기관이다. 신규 선정된 후분양 표준PF 주관금융기관은 BNK부산은행, 우리은행, SH수협은행 등 3개 기관이다.
새로 선정된 주관금융기관은 2022년 7월 6일부터 2024년 7월 5일까지 2년간 CD(3개월물)+1.50%의 대출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으로 이 기간 내 신규보증 신청 건부터 적용 가능하다.
권형택 HUG 사장은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 대출금리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사업자에게 저금리 금융지원을 통해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표준PF, 후분양 표준PF 제도 운영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주거안정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