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농협 등 6개 은행,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 참여
신한·농협 등 6개 은행,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 참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1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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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채권 발행 및 자금공급 확대로 녹색금융의 빠른 안착 지원

녹색금융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신속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14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은 환경부와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최남우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윤종원 IBK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 은행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최남우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윤종원 IBK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 은행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최남우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등 협엑 금융사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1년 12월 30일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지침서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것이다.

해당 사업에는 정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위원회)와 6개 은행(산은, 기은, 국민, 신한, 하나, 농협) 그리고 4개 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캐피탈)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녹색채권 발행 및 자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녹색경제 활동을 촉진하는데 있어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환경부의 관련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협약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녹색분류체계의 정착과 녹색금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도 하반기에 환경부의 시범사업과 연계된 녹색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며, 향후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과 녹색금융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국민과 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지원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농협이 곧 ESG'라는 슬로건을 적극 실천하여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금융권과 산업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형 녹색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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