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천484억원…전년比 7.5%↓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천484억원…전년比 7.5%↓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0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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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익 2조 8천506억원 달성…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
마케팅 비용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하며 안정화 기조 지속
무선 순증 가입자 129% 증가…IPTV·인터넷 등 스마트홈 수익 7.6% ↑
LG유플러스가 공연·엔터테인먼트 분야 응용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성장했지만,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역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LG유플러스가 양호한 영업수익(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7.5% 감소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2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서비스수익(서비스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 8506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수익도 3조 3천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천48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덧붙였다. 순이익은 1천620억원으로 23.1% 줄었다.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줄어든 5천64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6천11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2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5천410억원의 수익(매출)을 거뒀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천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늘었다. 

2분기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49만 5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0% 성장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1천896만 8천명으로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4.2% 증가한 537만 3천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7.0%를 차지했다. 

무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7%P 개선한 1.11%를 기록, 올해 1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수치를 달성했다. 2022년 1분기 해지율은 1.18%다.

요금제, 구독 서비스, 결합상품, 멤버십 등 무선 사업 전 영역의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가입자 증가 및 해지율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요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요약 (사진=LG유플러스)

알뜰폰(MVNO) 가입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6% 늘어난 331만 4천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공용 유심, 제휴 확대, 장기 고객 대상 혜택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알뜰폰 가입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7.6% 늘어난 5천79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천276억원을 기록했고, IPTV 누적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한 539만 6천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환경(UI) 개선 및 U+아이들나라, U+홈트NOW, U+골프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LGU+는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천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4.8% 성장했다. 

신성장 동력인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천1억원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2분기에 비해 1.9% 늘어난 1천3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상승한 691억원을 기록하며 기업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산업 트렌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통신 사업 분야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통신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신 사업에서 입증한 고객 경험 혁신 기반의 질적 성장을 신사업 영역에서도 이어간다. 

B2B 신사업 영역에서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솔루션 발굴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6년 도심 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선택 제한, 요금 부담, 해지 불편이 없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해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B2B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 등 플랫폼·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며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동참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하는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 제고 및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했고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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