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중고차 유통사, '수해 피해 차량' 지원 서비스 개시
수입차 브랜드·중고차 유통사, '수해 피해 차량' 지원 서비스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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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혼다, 토요타, 렉서스 등 침수 차량 수리 접수에 총력 대응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 침수차 안심 프로그램 9월말까지 가동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와 중고차 유통업체들도 침수 피해 차량들을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BMW, MINI, 롤스로이스, 모토라드 등 수입차 브랜드를 유통하는 BMW 그룹 코리아는 9월 말까지 BMW 그룹 코리아 전국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폭우로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BMW∙MINI 특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한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고객 지원 정책을 펼친다. 또한, 수리 기간 동안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딜러사와 협조해 차량 수리 기간 중 대차 서비스 및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BMW 부품물류센터에서는 침수 차량 수리를 위해서 필요한 부품에 대해 전국 서비스센터로 신속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전국 서비스센터 가용 인력을 최대로 동원해 사고 차량 접수, 고객 케어 및 신속한 침수 차량 수리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해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 기간 렌터카 이용, 무상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코리아도 이달 말일까지 전국 26곳의 토요타 서비스센터와 전국 32곳의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토요타·렉서스 고객들은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또한 침수피해로 인한 유상수리 시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가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 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 8월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혼다차는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면책금) 50만원을 지원받거나, 재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터사이클 침수 피해 차량의 경우 총 수리비의 10% 할인을 제공한다. 

케이카가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해왔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추가 보상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사진=케이카)
케이카가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해왔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추가 보상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사진=케이카)

힌편,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추가 보상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집중 호우로 침수차 구매 피해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조치다.

케이카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카는 자동차의 내·외부 사고 및 교체, 엔진, 변속기 등 성능 진단을 비롯해 침수,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철저하게 진행하며 침수차를 매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우려를 100% 해소하기 위해 매년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중고차 구매 시 먼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서 중고차 구매 전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나 차주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수리하는 등 침수 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침수차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BMW 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 입은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렉서스 고객의 안전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은 전국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전문 테크니션의 정확한 점검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집중호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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