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ESG경영 기준삼아 공감·상생의 금융 생태계 조성"
조용병 회장 "ESG경영 기준삼아 공감·상생의 금융 생태계 조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9.0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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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1주년 기념식 개최…전 임직원에 일류 신한 달성 독려
금융업 전체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완성 및 환경·경쟁·관행 돌파 주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ESG 경영을 일상의 기준으로 삼아 신한이 주도하는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자"고 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말했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먼저 "1982년 금융부국과 고객중심의 가치 위에서 시작된 신한 창업의 역사는 2001년,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뤘다"며 "신한 창업 40년의 역사와 지주 설립 21년의 모든 순간에는 신한인 여러분이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난 역사를 자부심 삼아 환경, 경쟁, 관행을 돌파하며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복합적 대전환의 시작된 가운데 사회적 기준과 가치를 지키고 경계 없는 경연장이 된 금융업(業)이 직면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의 폭넓은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한이 갖춰야할 미래 모습의 세 가지 기준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경쟁력,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신한을 관통하는 첫 번째 가치는 고객"이라며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금전적 이익을 제공했던 과거 역할을 넘어 일상의 모든 영역을 케어하고 생애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미래 금융시장의 주역인 MZ세대와 금융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마음을 더 깊숙이 바라보고 감성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디지로그(Digilog) 전략을 바탕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제공하는 고객몰입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한 "미래 신한이 '압도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안정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은행과 카드사뿐만 아니라, 모든 그룹사가 각자 영역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룹사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은행과 비은행, 국내와 글로벌, 대면과 비대면 등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초격차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조 회장은 "종합금융그룹의 가치와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동력은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이라며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일하는 문화를 굳건하게 정착시키고, 직원 모두가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셀프 리더십을 통해 초가속의 혁신을 완성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여러분이 일과 삶의 조화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그룹의 CEO로써 항상 질문하고 경청하겠다”며 “끊임없는 실행과 학습으로 축적의 힘을 쌓으며, 금융을 넘어 디지털 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신한만의 역량을 갖추자”고 첨언했다.

조 회장은 궁극적인 신한의 미래상(像)을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가야하는 지향점에 미래 신한의 답이 있다"며 "성장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선한 영략을 전하고, ESG 경영을 일상의 기준 삼아, 공정성과 다양성을 지켜나가며 신한이 주도하는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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