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일본 진출 예정인 '신한 퓨처스랩'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2021년 7-2기까지 혁신 스타트업 282곳을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595억원을 직·간접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아기유니콘 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 국내 유망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을 매칭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양국 참여자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포럼·컨퍼런스 개최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 퓨처스랩은 현지법인 설립, 사무공간 임대, 채용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원신한퓨처스펀드 등 그룹 디지털 SI 펀드 등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 및 일본 현지 벤처캐피탈과의 투자 연계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신한은행 일본 법인(SBJ)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업무 지원 및 디지털 제휴 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희 신한금융 부사장은 "이번 창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한 퓨처스랩이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와 확장을 위한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