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기업 대표 초청해 '스마트 공장' 제조혁신 노하우 공유
삼성전자, 중소기업 대표 초청해 '스마트 공장' 제조혁신 노하우 공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0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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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 개최
삼성전자, 올해 약 270개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다양한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전개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년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년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여러 중소기업에 제조혁신을 공유해 온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동반성장·상생경영에 팔을 걷어 부쳤다. 

삼성전자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혁신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개선, 공정별 간이자동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보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이상훈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중소기업별로 업종과 규모 등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검사, 포장, 출하까지 전 공정의 정보를 AI와 연계된 시스템이 빅 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해 예측해 실시간으로 생산공정을 제어하는 '지능형 공장' 추진 방안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업체 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비데 제조업체 '에이스라이프', 두부과자 제조업체 '쿠키아' 등 총 3개 기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이들 업체는 이날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년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 사례로 선정된 (왼쪽부터)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 비데업체 '에이스라이프' CTO 배상철 상무, 두부과자업체 '쿠키아' 김명신 대표가 각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년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 사례로 선정된 (왼쪽부터)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 비데업체 '에이스라이프' CTO 배상철 상무, 두부과자업체 '쿠키아' 김명신 대표가 각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천811여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 지원 받을 예정인 약 270개사를 포함하면 3천개 사가 넘는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삼성은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고 여유있게 현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 규모는 삼성전자 1조 4천억원을 비롯해 총 2조 1천억원으로, 작년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금액 8천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삼성은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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