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밸로프, "코스닥 입성으로 글로벌 VR 게임 플랫폼 만들 것"
[증시새내기] 밸로프, "코스닥 입성으로 글로벌 VR 게임 플랫폼 만들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0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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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모델 '리퍼블리싱'…글로벌 경쟁력, 게임 개발 보유
중국시장 선점, 세계적 게임 시장 현지화…미래성장동력, 글로벌 플랫폼 VFUN 활성화
게임 리퍼블리싱 전문업체 밸로프가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게임 리퍼블리싱 전문업체 밸로프가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2007년 설립된 국내 선두권 '리퍼블리싱' 기업 밸로프가 2일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현황과 코스닥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밸로프가 기존 퍼블리싱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어려워진 게임을 IP홀더(게임 보유사)로부터 개발리소스와 글로벌판권을 확보해 다시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IP홀더들은 밸로프가 게임을 리퍼블리싱함으로써 서비스가 지속되어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게이머들은 과거에 즐겼던 게임을 다시 즐기고 싶은 니즈를 충족할 수 있고, 처음으로 퍼블리싱되는 지역에서는 새로운 게임으로서 신규시장이 열리는 새로운 게임 생태계가 밸로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재 30여 개의 게임이 밸로프를 통해 운영 중이며, 대표작으로 알투비트, 크로노스, 블레스언리쉬드, 앤에이지, 컴뱃암즈, 로스트사가, 아틀란티카, 군주, 뮤레전드, 이카루스, 블랙스쿼드, O2JAM(오투잼) 등이 있다.

밸로프는 최근 3년(2019~2021) 간 연평균 성장률 34.6%의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2021년 영업이익 18억원을 초과한 21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게임 리퍼블리싱 외에 밸로프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VFUN'이라는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VFUN’에는 밸로프가 리퍼블리싱한 온라인 PC 및 모바일 게임들이 있으며, 글로벌 결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밸로프는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해 P2E 게임 구현 및 NFT 활성화를 위한 기능이 부가된 게임 출시와 운용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2년 현재 글로벌 기준 월 방문자 70만명을 기록하고 있고, 누적 회원수로 1천260만명이 VFUN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밸로프는 2023년 UV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일 CTO는 "향후 'VFUN'에 NFT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게임들을 확보하고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자유롭게 게임이 구동되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VFUN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기술이 구현된 새로운 '가상 현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리퍼블리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성장동력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밸로프는 신재명 대표이사의 네오위즈·NHN 재직 당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퍼블리싱 사업모델 구축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밸로프 신재명 대표이사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밸로프 신재명 대표이사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전세계 주요 PG 확보에 더해 한국을 거점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홍콩, 대만(필리핀 Office)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서비스 조직 및 서비스 인프라를 자체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의 전문 인력들은 고객 대응, 현지화 작업, 현지정부 대응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밸로프 및 VFUN 브랜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재명 대표이사는 "밸로프는 글로벌 리퍼블리싱 기업이 되기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4개의 판호(版号)를 취득해 게임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23년에는 2개의 게임이 중국에 출시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시아 각 지역에 지사를 두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북미, 유럽, 남미에도 'VFUN'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2022년 상반기에 이미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 추세로 간다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밸로프는 교보9호스팩과 합병상장을 통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2천원, 합병비율은 1:48.357000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4천786만9천299주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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