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달 청주에 M15X 신규 공장 건설…2025년 완공 예정
SK하이닉스, 내달 청주에 M15X 신규 공장 건설…2025년 완공 예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0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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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M15X 올해 10월 착공…향후 5년간 약 15조 원 규모 투자 결정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열게 될 첫 생산 시설
경기 침체에도 앞당겨 국내 투자 결정해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나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사진=SK하이닉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사진=SK하이닉스)

지난 2012년 SK그룹에 합류한 후 10년을 지나온 SK하이닉스가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착수한다.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인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선 반도체 시황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12년 SK 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총 46조 원을 투자해 이천 M14 포함 총 3개의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해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비전을 조기에 달성했다.

2012년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곧 다가올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를 대비하기 위해 2015년 이천 M14를 과감하게 건설했고, 결국 2017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반등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고, M15X가 다가올 호황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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