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영업점 현장 방문…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노력 격려, 자영업자 애로사항 청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소상공인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복현 원장이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를 방문해 은행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노력을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복현 원장은 이원덕 우리은행장, 광장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부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는 등 정상화로 가는 회복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으나,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금융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코로나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금감원은 관련 부처와 함께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방안 등 민생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이러한 범정부 차원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종합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코로나19 피해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에 대한 금융회사 면책 조치' 계속 적용 등도 발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정부 차원 대책만으로는 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 협약을 통한 만기 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면서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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