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국채시장 안정 위해 5조원 긴급 투입...금융위,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정부·한은, 국채시장 안정 위해 5조원 긴급 투입...금융위,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9.2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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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와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 통해 금융시장 점검

경제금융당국은 국채시장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위해 국고채 매입은 물론 증권시장안정펀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수) 13:45 거시경제금융회의(컨퍼런스 콜 형식)를 개최하여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감독조정국장 등 참석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의 약세 등으로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 및 환율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이날 장 중 1,44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439.9원 마감됐다.한편 코스피는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진 2,169.2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24.24p(3.47%) 내린 673.87에 마감됐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이날 장 중 1,44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439.9원 마감됐다. 한편 코스피는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진 2,169.2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24.24p(3.47%) 내린 673.87에 마감됐다. /사진=연합뉴스

방 차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대응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하면서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30일(금)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날 긴급바이백 매입 종목은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종목 및 시장상황을 감안하여 종료 후 공고했다. 이와 함께 필요시 주식·회사채시장 불안심리 완화를 위한 시장변동 완화조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도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데 이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장마감 직후(15:40)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인 통화긴축 기조 강화 등에 따라 주식, 환율, 채권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증안펀드 재가동 관련, 증권유관기관 등 출자기관과 이미 실무협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또한, 기발표한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7월13일)에 따라 확보된 산은ㆍ기은ㆍ신보의 회사채ㆍCP 매입여력을 활용하여,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ㆍCP 발행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시장 안정조치의 필요성과 조치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검토하고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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