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2천억원 육박…전년比 6.4%↑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2천억원 육박…전년比 6.4%↑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2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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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2조 2천997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 반영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 전년동기 대비 4.7%P 증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2천997억 원과 영업이익 1천924억 원을 기록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5.7%, 영업이익 6.4%가 각각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 12.7%, 영업이익 9.8%가 각각 상승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 증가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이하 OE) 판매 개선이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이뤄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1.1%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7%P 상승했다. 

지역별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보면 한국은 51.4%로 4.2%P, 유럽은 30.1%로 4.4%P, 미국은 51.2%로 3.6%P, 중국은 52.3%로 8.9%P가 증가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RET: Replacement Equipment Tire, 이하 RE) 판매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둔화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진행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률 0%를 나타냈으며, 해외로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수익성 회복이 미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프리미엄 전기차 OE 공급,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그리고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22/23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및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지난 8월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포뮬러 E 파트너십 기념 사이닝 세레모니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수일 사장,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 포뮬러 E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CEO 제이미 리글(Jamie Reigle) (사진=한국타이어)
지난 8월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포뮬러 E 파트너십 기념 사이닝 세레모니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수일 사장,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 포뮬러 E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CEO 제이미 리글(Jamie Reigle) (사진=한국타이어)

10월부터는 승용차에 한정됐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버스까지 확대하여 시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용차의 전동화 전환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 아이온 AU06+(Smart iON AU06+)'를 선보인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2022년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증대,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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