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천851억원 기록…전년比 3.0% 증가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천851억원 기록…전년比 3.0% 증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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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익 2조 8400억원, 전년 대비 2.0% ↑… 유무선·신사업 고른 성장 배경
무선 가입자 11.3% 증가, 3개 분기 연속 최저 해지율 기록 등 질적 성장 가속화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사업 수익 각각 3.9%, 1.5% 증가하며 성장세 지속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모바일 가입자 증가와 역대 최저 해지율 등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3조 5천11억원, 영업이익 2천851억원, 순이익 1천708억원을 기록한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 8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에서 두 자릿수 가입자 증가율 및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경신 등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 5천45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천6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1천947만 3천명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50만 5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으며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 2천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0.2%다. 

특히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00%를 달성,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멤버십, 고객 서비스 등 전방위적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분기별 해지율은 1분기 1.18%, 2분기 1.11%, 3분기 1.00%로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MVNO 가입자도 전년 3분기 대비 41.4% 늘어난 360만 2천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마케팅 비용은 작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천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포인트 개선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천191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요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요약 (사진=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5천90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천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가입자도 49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IPTV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3천340억원 수익을 올렸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540만 7천명을 달성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천74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사업과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천945억원,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2.8%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4.8% 감소한 1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성장 비전으로 제시한 '유플러스 3.0' 달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 뒤인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콘텐츠 역량 확대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설립했으며, 콘텐츠 산업 인재와 스타 PD를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를 론칭해 콘텐츠 자체 제작에도 나섰다.

더불어 올해 영입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필두로 고객의 콘텐츠 시청과 플랫폼 이용에 대한 고객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CEO 직속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 설립, 사내 엑셀러레이터 영입, 애자일 운영 방식 도입 등 사내 벤처 육성을 위한 체계와 조직 문화를 갖췄으며, 앞으로도 사내 독립 기업(CIC)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경영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올해 경영 목표뿐만 아니라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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