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CEO "기술과 서비스로 이로운 'AI 컴퍼니'로 도약"
유영상 SKT CEO "기술과 서비스로 이로운 'AI 컴퍼니'로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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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 선언
SKT·SKB 브랜드 동시 리뉴얼, 고객 접점 전반에 적용…2026년 기업가치 40조 육성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으로 SKT 2.0 기업문화 업그레이드시킬 것
유영상 SKT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가지는 모습. (사진=SKT)
유영상 SKT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가지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7일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지난 1년간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SKT 2.0의 비전이 보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성원의 역량 향상이 SKT 2.0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기존 자기주도 일문화를 유지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AI컴퍼니 비전을 SKT 만의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현 5대 사업군을 '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 등 3대 추진 전략으로 혁신한다고 선언했다.

'Core Biz.를 AI로 재정의'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Enterprise 등 기존의 핵심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은 에이닷(A.), 이프랜드(ifland), T우주 등의 AI 기반 서비스들에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해 AI 서비스와 고객의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AIX'는 AI나 디지털 전환(DT)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 또는 인수하고,  SKT가 보유한 AI/DT 역량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SKT는 이 같은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SKT의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상징할 T(SKT)와 B(SK브로드밴드)의 리뉴얼 브랜드도 공개했다. SKT와 SKB의 리뉴얼 브랜드는 'OPEN'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비즈니스·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는 T와 B의 리뉴얼 브랜드를 조만간 주요 사이트를 시작으로 고객접점 전반에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하위 브랜드 전체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T는 SKT 2.0 비전 달성의 핵심 요소를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고 보고, 그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기업문화를 '더 많은 소통과 더 많은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SKT 2.0 비전 인포그래픽 (사진=SKT)
SKT 2.0 비전 인포그래픽 (사진=SKT)

유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타운홀과 지역 본부 방문 등을 통한 현장 경영 강화 및 리더와 구성원간 적극적 소통을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문화 2.0이 SKT에 국한되지 않도록 SKB 뿐만 아니라 전체 ICT 패밀리사를 대상으로, 각 사별로 업의 특성에 맞게 공유하고 확산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SKT는 이 같은 혁신 방안들의 소개에 앞서 비전 구체화를 위한 주요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확인했다. SKT는 2022년 한 해 동안 SKB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T-B 시너지'를 창출, 사상 최대인 17조원 이상의 연결 매출이 예상되는 등 견고한 실적 속 AI컴퍼니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SKT는 이 같은 성과와 달리, T월드와 오프라인 매장 등 접점에서의 고객 방문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진척이 더딘 상태라며 유무선 통신 본업에서의 DT 필요성을 강조했다.

SKT는 거시적 글로벌 환경의 급변으로 과거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SKT는 지난 1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Macro 환경의 변화라는 대격변의 시기에 서있다"며 "'AI컴퍼니'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걸어가는 동시에 위기를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모든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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