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256억원…다섯 분기 연속 흑자 행진
케이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256억원…다섯 분기 연속 흑자 행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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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누적 당기순이익 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배로 늘어
선제적 수신금리 인상 및 대출금리 인하, 신상품 출시로 시장 선도
여수신, 고객 지속 성장 속 영업이익경비율 37.9%로 비용효율화 이뤄
새로운 CI 적용한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새로운 CI 적용한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에 256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로써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분기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는 20.2%, 전년 동기 대비 52.4% 늘었다. 3분기까지 연 누적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 84억원과 비교해 8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3분기 케이뱅크의 고객은 783만명에서 801만명으로 18만명 늘었고, 수신 잔액은 12조1천800억원에서 13조4천900억원으로, 여신 잔액은 8조7천300억원에서 9조7천800억원으로 각각 1조3천100억원, 1조500억원 증가했다.

수신은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시장 상황에 맞서 선제적 수신 금리 인상, 단기 예금 기획 상품 출시 등 한발 빠른 시장 대응에 나선 것이 성장으로 이어졌다.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대출 증가 등도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상반기 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7%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8.1%포인트 높아졌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시장 침체에도 적극적 금리 인하와 혁신상품 출시, 앱 편의성 개선 등으로 여신 잔액도 꾸준히 늘렸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분기말 37.9%로 전분기(39%)보다 더 낮아지는 등 비용효율성은 더 개선됐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3분기 말 순이자마진(NIM)은 2.44%, 연체율은 0.67%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51%였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상품을 지속 발굴해 최근 급변하는 금융 상황을 케이뱅크가 도약하는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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