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독자 혁신기술 적용 전자담배 론칭…"점유율 50% 확보 목표"
KT&G, 독자 혁신기술 적용 전자담배 론칭…"점유율 50% 확보 목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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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류 전용스틱을 '릴 에이블' 하나로…스마트 AI로 최적 사용환경 제공
이달 16일 2가지 모델 서울 판매 시작…3가지 스틱 라인업 '에임'도 첫 선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이 독자기술 기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G 임왕섭 NGP 사업본부장이 독자기술 기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KT&G 가 독자 혁신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선보이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 선두권 수성을 위해 점유율 50% 확보에 나선다.

KT&G는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6일 독자기술 기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lil AIBLE PREMIUM)' 총 2가지 모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모델은 1종이며, 기본 모델의 경우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총 4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버튼 하나로 쉽게 디바이스 작동이 가능하고, 자동가열, 청소 불편 해소,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들의 편의기능도 유지됐다.

릴 에이블에는 'SMART AI(스마트 인공지능)' 기술도 탑재됐다. 'Preheating(프리히팅) AI, Puff(퍼프) AI, Charging(차징) AI' 총 3가지 기능을 담아 예열부터 충전까지 가능하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기본 모델 기능에 추가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전용 앱(App)과 연동하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도 확인을 할 수 있다.

KT&G 임왕섭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 사업본부장은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3가지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기술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 몰 '릴 스토어', 서울 편의점 8천 5백 개소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편의점의 경우 릴 에이블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2종만 판매된다. 

임왕섭 사업본부장은 "다소간의 시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내년 1분기 까지 전국 편의점에서도 '릴 에이블'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용스틱인 '에임(AIIM)'도 각초형 '에임 리얼(AIIM REAL)', 과립형 에임 그래뉼라(AIIM GRANULAR)', 액상형 '에임 베이퍼 스틱(AIIM VAPOR STICK)' 등 3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KT&G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종오 NGP 개발실장, 임왕섭 NGP 사업본부장, 김동필 NGP 사업실장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KT&G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종오 NGP 개발실장, 임왕섭 NGP 사업본부장, 김동필 NGP 사업실장이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KT&G는 꾸준히 성장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점유율 1위를 지켜가고 향후 점유율 50%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3분기 기준 48.5%다.

향후 KT&G는 전체 담배 매출 중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을 지금보다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안다자산운용 등 일부 투자사들은 주주제안을 통해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 확대를 제시한 바 있다. 

임 사업본부장은 "주주제안에 대해 전체 매출에서 비중 50%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전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라면서 "2030년까지 매출 비중 100%는 어렵겠지만, 국내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해나간다면 점차 가능한 목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외국계 담배업체들이 담배 유해성 저감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 KT&G가 분석 능력 등이 열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분석장비 등을 이미 상당부분 보완한 만큼, 유해성 저감 연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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