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70% "1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채권전문가 70% "1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11.2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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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 발표…"물가·환율 급등세 진정 기대감에 채권시장 심리 호전"

美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물가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70%는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25bp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응답자 29%는 50bp 인상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2일(화) 발표한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서 "美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응답자의 99%(직전 100%)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2년 12월 종합 BMSI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 11~16일간의 조사에서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3.8(전월 95.8)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등에 힘입어 물가와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16.0(전월 9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전월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5%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1%(전월 37%)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128.0(전월 86.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美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1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전월 23%)가 물가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7%p 하락하였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9%)로 전월대비 2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14.0(전월 4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美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1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0%(전월 58%)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38%p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3%)로 3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16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8개 기관 100명(외국계 1개 기관, 1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3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37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2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2명, 기타 2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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