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변화와 혁신으로 3高 시대 돌파해야"
고병일 광주은행장 "변화와 혁신으로 3高 시대 돌파해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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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영전략회의…"경기침체, 신용위험 증가, 성장동력 부재 등 3苦 대비"

광주은행은 고병일 은행장이 지난 19일 본점 KJ상생마루에서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작금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자"고 당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에 대한 시상 및 영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022년 경영성과와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광주은행은 구체적인 경영방침과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지난 19일 본점 KJ마루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지난 19일 본점 KJ마루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은 회의에서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3고(高)시대의 부작용으로 2023년에는 경기침체와 신용위험 증가, 성장동력 부재 등 3고(苦)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이 지난해 수익성 개선, 비용구조 내실화,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확보 등 일련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영업 위축과 건전성 및 수익성 악화 대비, 비이자사업 경쟁력 확보 등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더불어 고 은행장은 "초우량 100년 은행의 비상을 목표로 기본에 충실해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은행, 변화에 유연한 대처 능력과 경쟁력을 갖춘 작지만 강하고 역동적인 은행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루고, 지역밀착경영에 집중하여 지역과 상생발전함으로써 지역 대표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의 신년 슬로건은 '기본에 충실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은 'The New Wave 2023, Challenge KJB'로 정해다. 광주은행은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경영환경을 변화와 혁신으로 돌파해 나가자는 임직원들의 강한 의지를 담은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미래·상생 부문으로 나눠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핵심 영업 경쟁력 확보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기반 강화 영업전략, 비용 효율성 제고·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해외 사업 가치 제고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 그룹 시너지 강화 및 ESG 기반 사회공헌 강화를 통한 상생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따른 경영방침으로 능동적이고 스마트한 조직,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립과 인재 육성 확대, 현장 중심의 정도 영업과 데이터 중심 체계적인 마케팅 추진과 건전성 관리, 책임경영을 통한 공정한 성과평가,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설정, 함께 공유했다.

한편,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한 광주은행은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 경기침체 우려에 사전적으로 대응하여,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 등에서 은행권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더불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여성 청소년후원 핑크박스 지원, 광주전남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성금 등 취약,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은 물론, 지역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인 광주·전남愛사랑카드로 사용액에 따라 지정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을 통해 작년에만 광주 2억3천여만원, 전남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광주은행이 주관하는 '광주화루'는 벌써 6회에 이르며, 한국화의 진흥에 앞장서고 있으며, 임방울국악제 후원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으며,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공부방, 청소년 금융교육 활동 등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광주은행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5년 연속 1위 수상,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선정 2년 연속 지역 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금융위원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1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 2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작년 초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고병일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든 것이 시작인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면서 '고객'과 '실력', '확실한 경쟁력'을 기본으로 갖춰 내실있는 성장을 강조했다.

고 은행장은 향후 추진할 주요 경영방침으로 고객과의 공감 및 소통·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체계, 지역 경제 중심축으로서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하며 지역경제 생태계 내 광주은행 영향력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능동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조직 운영, 대면·비대면채널, 사업·기능별로 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확실한 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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