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사회공헌협의회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은행 공동으로 조성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연합회는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외여건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권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은행 차원의 사회공헌 이회에도 은행 공동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에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개별은행 수익의 일정부분을 모아 총 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 이를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부담이 커진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은행권 공동 공익사업을 전개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원사업 및 협력기관 확정,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절차를 시작해 기부를 시작하고, 사업별 일정에 따라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은행권이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해 우리 사회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사회공헌협의회는 사회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에 기대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사회에 폭넓게 공헌한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시중은행장 6명(신한·우리·SC제일·하나·KB국민·씨티), 특수은행장 3명(KDB산업·NH농협·IBK기업), 지방은행장 1명(BNK부산은행), 인터넷전문은행장 1명(카카오뱅크) 등 총 10명의 비상임이사가 참여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