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KB손보 인니법인 직원 및 RLC(Refugee Learning Center) 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 위치한 RLC 학교에서 진행됐다.
KB손보는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이륜차 안전모 1천200개를 전달했다.
안전모 지원사업은 KB손보의 신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인도네시아 이륜차 수는 약 1억2천만 대(2020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등록 기준)로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이용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손보는 주거, 생활 및 학교시설과의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청소년 시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고, 이로 인해 청소년 운전자들의 이륜차 사고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KB손보는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안전모 지원사업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KB손보는 향후 RLC 학교 이에도 인도네시아 내 5개 학교를 추가 선정해 이륜차 안전모를 전달할 계획이다.
KB손보 인니법인 담당자는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