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술자료 임치' 지원 3년 연속 국내 대기업 중 최다 기록
LG전자, '기술자료 임치' 지원 3년 연속 국내 대기업 중 최다 기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2.0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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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에 협력사 기술자료 위탁 보관, 기술 유출 위험 줄이는 '기술자료 임치'
지난해 협력사 기술자료 임치 210건 지원…'협력사 핵심기술 보호'로 상생 실천
자체 기술유용 사전 점검 프로세스 등 협력사와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LG전자가 이달 16일까지 협력사 사업장 내외부에 화재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지 직접 점검 활동을 펼치며 협력사의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LG전자 안전관리 담당자(왼쪽 첫 번째)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협력사 '스타리온성철'에서 다관절 로봇의 안전장치 버튼이 정상 동작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말 협력사 사업장 내외부에 화재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지 직접 점검 활동을 펼치며 협력사의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했다. LG전자 안전관리 담당자(왼쪽 첫 번째)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협력사 '스타리온성철'에서 다관절 로봇의 안전장치 버튼이 정상 동작하는지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협력사의 핵심기술 보호를 적극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상생 실천에 지속 앞장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任置)를 210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중소∙중견기업)가 단독 또는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기술자료, 경영정보, 지식 재산권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LG전자는 기술자료 임치 제도를 적극 알리기 위해 협력사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확대 적용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협력사가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원한 협력사는 총 100여곳, 지원 건수는 총 1천600여건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는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에 보관함으로써 기술 침해 위험 없이 핵심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또한 기술자료 임치물을 통해 개발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LG전자는 협력사의 핵심기술과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복수의 협력사와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 전 특정 협력사의 기술유용을 방지하고자 '사전 점검 프로세스'를 의무화 하는 등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1∙2∙3차 全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동반성장 5대 추진과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2차 이하 협력사가 결제일 이전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전자 협력사 온라인 채용관' 개설, 우수기술세미나 개최, 사이버보안 워크숍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왔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는 "협력사의 핵심 기술자료 임치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신뢰를 높이며 협력사가 안심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공정한 상생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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