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올해 총 1조6천929억원 규모의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 차원에서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3월 중 인하한다.
특히,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0%p 인하한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최대 0.80%p,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p, 신용대출 최대 0.60%p 함께 금리 인하키로 했다.
오는 4월 중에는 기존 대출 차주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조치한다. 부산은행은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이하) 차주가 보유 중인 전세자금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일괄 인하할 계획이다.
또,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절감 및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연착륙과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도 이어나간다.
이차보전이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협약대출’ 기한연장 시 기존 변동금리(6.30%)에서 고정금리(4.90%)로 변경해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낮춰준다는 방침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 70억원 특별 출연을 통해 올해 총 2천57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