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159] HD현대일렉, 1MW급 빌딩용 DC배전 설비 세계 최초 상용화
[지식재산이야기-159] HD현대일렉, 1MW급 빌딩용 DC배전 설비 세계 최초 상용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0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 단일 빌딩 기준 역대 최대 용량 직류배전 구축
한국전력과 공동 연구개발, 효율 높아 차세대 배전방식으로 각광
HD현대일렉트릭 이창호 배전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 사 관계자들이 7일 GRC에서 열린 1MW(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 시스템의 상용 운전 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이창호 배전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 사 관계자들이 7일 GRC에서 열린 1MW(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 시스템의 상용 운전 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초로 1MW급 빌딩용 직류(DC, Direct Current) 배전 설비 상용화에 성공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개발한 1MW(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 시스템의 상업 운전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교류배전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용이해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그동안 실증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HD현대일렉트릭은 강조했다. 

현재 GRC 내의 직류부하는 LED 조명, 냉·난방 시스템, 전기차 급속충전소, R&D 설비 등으로, 교류전원 공급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연간 10%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과 한전은 지난 2020년부터 직류배전용 컨버터, 배전반, 케이블 등 주요 전력 설비를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건물 내 배전계통과 보호계전 설계 및 구축, 직류배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직류배전 컨버터 공인 성능 및 장기 운영 신뢰성 검증 등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HD현대일렉트릭과 한국전력은 직류전원 공급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및 민간 사업장 대상 직류전원 공급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