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103] "알레르기 의심될 때 집먼지진드기 해충 방제해야"
[생활경제캠페인-103] "알레르기 의심될 때 집먼지진드기 해충 방제해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1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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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원 노출 줄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침구류에 많은 집먼지진드기 원인일 수도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일 수도 있다. 사진은 매트리스 속 진드기와 배설물 등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세스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일 수도 있다. 사진은 매트리스 속 진드기와 배설물 등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세스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세스코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은 일상에서 노출되는 여러 물질 중 특정 항원에 지나치게 예민해 염증 반응으로 나타난다.

면역 과민 반응이 코에서 나타나면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 막혀 답답하고, 간지러워 기침이 난다(알레르기 비염). 피부에선 가려움·건조·습진이 생길 수 있다(아토피 피부염). 폐에서 문제 되면 호흡 곤란·기침 등으로 발현한다(천식).

원인은 진드기·곰팡이·세균·꽃가루·동물 털 등 다양하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알레르기 질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문제되는 항원은 집먼지진드기다. 국내에도 세로무늬먼지진드기와 큰다리먼지진드기를 항원으로 가진 환자들이 많다.

항원 노출을 줄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전문의료기관에서 항원 반응 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스코는 가족 건강을 위해 집먼지진드기가 없는지 살피고,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침구류 고온 세탁하고 실내 건조하게

집먼지진드기는 침구류에 많다. 사람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이불·패드·베개·천 소파·카펫 등에 무수히 많다. 문제는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세스코는 집먼지진드기는 여러 진드기류 해충 가운데에서도 크기가 0.2㎜ 수준으로 매우 작은 데다, 가루진드기류와 비슷하게 투명한 흰색이라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주기적으로 관리해 개체 수를 줄여 박멸한다고 설명했다.

집먼지진드기는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약점이 있는 만큼 집안 습도를 40% 이하로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약점부터 공략한다. 이제 집먼지진드기와 바퀴벌레 등의 먹이가 되는 죽은 피부세포들을 처리할 차례다.

매트리스 속 진드기 제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게 좋다. (사진=세스코)
매트리스 속 진드기 제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게 좋다. (사진=세스코)

이불·패드·베개 등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온 세탁하고 잘 말린다. 잠옷도 안쪽과 바깥쪽 면을 뒤집어가며 자주 세탁한다. 건강을 위해 천 소파·커튼·카펫 등을 쓰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유지하고 싶다면, 겉면을 벗겨 세탁할 수 있어야 한다.

난관은 매트리스다. 매트리스에 정말 많다. 세스코는 집먼지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진드기 전문 해충 방제 서비스를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세스코는 매트리스를 세워 털거나 일반청소기 사용은 권하지 않으며, 이런 경우 알레르기 항원을 공기 중에 뿌려 더 넓게 퍼뜨리거나, 호흡기로 흡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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