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트루엔 "AI 영상감시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트루엔 "AI 영상감시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28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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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엣지 AI 카메라 솔루션' 원천기술 보유로 진입 장벽 구축
국내외 영상감시 시장 고속 성장 따른 수혜 기대와 함께 B2C 사업 부문 강화
코스닥 상장 예정기업 트루엔이 27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스닥 상장 예정기업 트루엔이 27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AI(인공지능)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영상감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사업 기반을 구축해 사세를 확장했으며, 2015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IoT 카메라 'EGLOO'를 출시해 IoT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엣지(Edge) AI, AIoT 플랫폼을 개발 및 고도화해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루엔은 글로벌 영상감시 시장의 빠른 확장 속도를 기회 요인이라 보고, 엣지 AI 기술을 통해 성장에 가속도를 낸다는 포부다.

트루엔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영상감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시장 다각화를 이루는 동시에 해외 거점을 활용한 신규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는 "트루엔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해 업계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 품질의 AI 카메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엔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상당히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88억3천만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7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8.4%을 기록했으며,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6.1%, 당기순이익률은 22.6%에 달한다.

트루엔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영상감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카메라 등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딥러닝 알고리즘,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원천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어 설계부터 생산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트루엔은 '엣지 AI 카메라' 기술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엣지 AI 카메라'는 별도의 서버가 필요하지 않아 운영비 측면에서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 또한 카메라 자체에서 AI를 실행해 AI 엔진 과부하를 방지하고, 정보 처리 성능을 유지하며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

트루엔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트루엔)
트루엔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트루엔)

트루엔은 시장을 주도하는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영상감시 시장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차별화된 R&D 역량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교통, 방범, 국방, ITS, 스마트 시티, 재난재해, 스마트 IoT 등 다양한 분야와 산업 환경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팜, 스마트 산업 현장까지 솔루션 영역을 넓혀간다는 목표다.

트루엔은 현재 국내 주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협업 영역을 키워가고 있다.

트루엔의 주요 고객사인 국내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전국적인 AI 카메라 보급을 확대하며 '엣지 AI 카메라'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스마트 IoT 시장의 확장세에 따른 B2C 사업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체 AIoT 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VSaaS 유료 구독서비스인 'EGLOO'를 구축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 트루엔은 글로벌 AI 직접회로(IC) 기업 헤일로(HAILO)와의 협업을 통해 '엣지 AI SoC'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헤일로는 고성능 비전프로세서(Vision Processor)을 갖추고 있어 트루엔과 함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제품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대규모 시장을 포함해 15개국 이상에 진출한 트루엔은 본격적으로 해외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국 심천 사무소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부품을 수급할 예정이다.

안재천 대표이사는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전 세계 추세에 힘입어 영상감시 시장의 판도도 AI 카메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트루엔은 선제적인 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B2C, B2B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 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여의도 IPO 기자간담회에서 트루엔 안재천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7일 여의도 IPO 기자간담회에서 트루엔 안재천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트루엔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원~1만2천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원~3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AI 기술 중심 R&D 투자,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루엔은 오는 4월 27일과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8일과 9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5월 중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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