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천976억원...이익창출 역량 입증
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천976억원...이익창출 역량 입증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3.04.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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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 입증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 41%까지 확대

KB금융그룹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천976억원을 시현하여 그룹의 견고한 기초체력과 이익창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년동기(1조4천606억원) 대비 2.5%(370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중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및 크레딧스위스 위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

KB금융그룹은 27일(목)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어려운 시장여건 하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하였고,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까지 확대되는 등 그룹의 이익 구성 내용도 한층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KB금융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은행의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지속 및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 할부금융 중심의 카드자산 수익률 개선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

Top-Line의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편, 비용관리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6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는 2023년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리더십 및 디지털 경쟁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룹 재무총괄임원은 ESG경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금융업 본업의 역량을 활용한 상생 노력과 사회기여활동 노력을 균형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말 기준 사회적금융 잔액 약 12조원, 작년 한해 동안 2,2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도 ‘동반성장, 지역사회,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3대 주요 부문을 중심으로 한 상생 노력을 선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작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되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KB금융그룹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천856억원 시현했다. 1분기 그룹 NIM은 2.04%, 은행 NIM은 1.79%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5bp, 2bp 상승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견인했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천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7% 증가했고, 기타영업손익은 6천561억원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1조5천663억원, CIR은 35.9%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천682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3%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691조4천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170조원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 NPL Coverage Ratio는 196.2%를 기록하여 신용리스크 확대에도 불구, 자산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잠재부실에 대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 유지했다.

3월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84%,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67%를 기록했다.

◇ KB국민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9천315억원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315억원으로 NIM 개선과 순수수료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선제적으로 코로나 지원 차주 및 PF,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해 Overlay 방식으로 추가충당금(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1분기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이는 핵심예금 이탈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이어지고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인 여신성장 부진의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최근 신용리스크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0.40%를 기록하며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20%, NPL비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63.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잠재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흡수력 제고했다.

◇ KB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406억원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2,565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대 및 금융상품자산 AUM 증대 노력에 의한 WM수익 확대, 시장상황에 기민한 대응을 통한 S&T 운용손익의 큰 폭 개선에 기인한다.

다만, IB수수료의 경우 업계 경쟁심화 및 대형 IPO시장 침체, 부동산PF 딜 급감 등 외부요인으로 다소 부진하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

◇ KB손해보험, 1분기 당기순이익 2천538억원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538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3천965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대형화재 보상 관련 일회성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 자동차 사고율 감소와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된데 주로 기인한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로도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하며 약 25.7% 증가했다.

1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3조1천911억원을 달성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1분기 손해율은 81.7%,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및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p 개선됐다.

◇ KB국민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 820억원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7억원 증가했다. 이는 조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할부금융 중심의 금융자산 수익률 개선 및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따른 신용카드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한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3월말 기준 연체율은 1.19%, NPL비율은 1.21%을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각각 0.27%p, 0.25%p 상승하였으나, NPL Coverage Ratio는 290.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 유지하고 있다.

◇ KB라이프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937억원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파생손익 증가 및 투자수익률 개선에 주로 기인한다.

1분기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1천384억원으로 舊)푸르덴셜생명과 舊)KB생명 합병 의 영향으로 신규 매출이 다소 부진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57.4%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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