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박충현 은행검사1국장,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을 신임 부원장보에 각각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신임 부원장보 3인의 임기는 2023년 7월 12일부터 2026년 7월 11일까지다. 담당 직무별로는 박충현 부원장보가 은행, 황선오 부원장보가 금융투자, 김준환 부원장보가 소비자 권익보호를 각각 수행한다.
박충현 부원장보는 1969년생으로 옥천고등학교(1988년),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학사(1996년) 졸업 후, 1996년 9월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신용감독국장(2022년 1월), 특수은행검사국장(2022년 8월), 일반은행검사국장(2022년 12월) 등을 거쳐 올 1월 금감원 은행검사1국장에 임명됐다.
황선오 부원장보는 1971년생으로 대천고등학교(1989년), 연세대 경제학 학사(1996년) 졸업 후 1996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금감원으로 적을 옮긴 이후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2020년 2월), 공시검사실장(2022년 1월), 자본시장감독국장(2022년 8월) 등을 거쳤다.
김준환 부원장보는 1969년생으로 인헌고등학교(1988년), 서울대 경영학 학사(1993년), 서울대 경영학 석사(1995년) 이수 후 1995년 1월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장(2020년 3월), 거시건전성감독국장(2021년 1월), 여신금융감독국장(2022년 1월), 은행감독국장(2022년 8월)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그간 임원 공석을 채우고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한 결과,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위한 최적임자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요 감독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부서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한 만큼, 당면과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금융시장 안정도 함께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 김영주 부원장보, 김정태 부원장보 및 김범준 부원장보는 각각 기획·경영, 공시조사 및 소비자피해예방 담당으로 이동 배치됐다.
향후 금감원은 부서장·팀장 수시인사도 임원 인사에 수반한 최소 범위 내에서 업무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한 직원 중 최고 전문가를 부서장·팀장으로 발탁함으로써, 산적한 금융 현안을 안정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