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 1천582억원…전년 대비 34.9% 증가
작년 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 1천582억원…전년 대비 34.9%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7.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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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매출 확대, 부동산임대업 법인 실적 개선 등 토대

지난해 코로나19 완화에 힘입어 아시아·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보험회사들의 해외점포 실적이 1년 전보다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1개 보험사의 해외점포 36곳이 거둬들인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억2천300만달러(1천582억원)으로 전년(9천80만달러) 대비 34.9%(3천170만달러)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현황 (단위 : 백만달러,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보험업에서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아시아 지역 매출 확대 및 유럽 지역 손실 규모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천120만달러(23.4%) 증가한 1억1천200만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세부적으로 생보사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및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현지법인의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했다.

손보사는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대한 매출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베트남 등 신흥시장 신규 진출 및 해외 보험영업 규모 확대 추세를 지속했다.

금융투자업 등에서는 부동산임대업 법인(생보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천50만달러 증가한 1천70만달러의 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생보사 4개, 손보사 7개)가 11개 국가에서 39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3개(베트남 5개, 중국 4개, 인도네시아 4개 등)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12개, 영국 3개, 스위스 1개 순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30개(생보업 4개, 손보업 21개, 보험중개·손해사정업 등 5개), 금투업 등 9개다.

작년 말 기준 보험사 해외점포 자산은 약 63억3천만달러(8조원)로 전년 말(65억6천만달러) 대비 3.5%(2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부채는 삼성화재 상해법인(지분투자 전환)의 책임 준비금(5억7천만달러) 제외 등으로 4.5%(1억8천만달러) 감소한 37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시현 등에도 삼성화재 상해법인 자본이 제외되면서 1.9%(5천만달러) 감소한 2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의 진출 국가별 현지화 전략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점포의 경영상 애로사항 해소 및 해외 신규 신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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