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주식을 매도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주식 1조7천120억원을 순매도했고, 상장채권 6천370억원을 순회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 결제기준)
9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중인 상장주식은 총 663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4천억원 줄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7% 수준에 해당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천14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천9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8천억원), 아시아(8천억원), 중동(2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유럽(3조7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2천억원), 캐나다(6천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3조원), 스위스(7천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74조3천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외국인 전체의 41.3% 수준이다. 다음으로 유럽 203조7천억원(30.7%), 아시아 88조8천억원(13.4%), 중동 20조6천억원 순이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 59조8천억원(9.0%), 룩셈부르크 41조3천억원(6.2%), 아일랜드 30조1천억원(4.5%) 순이고 아시아 내에서는 싱가포르 42조원(6.3%), 중국 14조5천억원(2.2%), 일본 13조7천억원(2.1%) 순이다.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8조16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6천53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상장채권은 242조4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줄었다. 이는 상장잔액의 9.8% 수준이기도 하다.
지역별로 중동(3천200억원), 아시아(3천180억원), 미주(2천840억원) 등은 순투자했고, 유럽(5천억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다. 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 114조2천억원(47.1%), 유럽 71조4천억원(29.4%)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8천억원), 통안채(3천억원)는 순회수했다. 9월 말 기준 현재 외국인은 국채 216조2천억원(89.2%), 특수채 25조5천억원(10.5%) 등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4조9천억원), 5년 이상(3조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8조6천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9월 말 기준 잔존만기별 보유규모는 1년 미만 채권 46조7천억원(19.3%), 1~5년 미만 96조6천억원(39.9%), 5년 이상 99조1천억원(40.9%)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