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왕홍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운영 결과 약 67억원의 수출 실적 달성
SBA, 11월 중국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 판매 프로모션 집중 지원 예정
서울경제진흥원(SBA)는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중국 왕홍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중국 왕홍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지원 사업은 중국 탑급 왕홍(인플루언서)의 파급력을 활용해 서울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시장성을 테스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BA의 왕홍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지원사업은 도우인, 콰이쇼우 등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형 SNS 채널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홍보와 매출이라는 두가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송 기획과 컨설팅, 유명 왕홍 섭외는 물론 프로모션을 위한 예열콘텐츠 제작 및 리뷰 체험단 등 사전 마케팅도 지원하며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필요한 사항(물류/통관 및 중국 수출절차 상담 등)과 주문 관리에 대한 지원도 제공한다.
SBA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레이블코퍼레이션과 함께 쉬샨, 따따, 치우치우, 샤오란 등 중국 탑급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7회 운영했으며, 구매 전환율이 높은 20~40대 여성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7만1천996건의 제품주문이 있었고, 매출액은 3천500만위안(한화 약 67억원)에 달했다.
SBA는 오는 11일 중국 대규모 쇼핑 시즌 광군제 기간을 활용한 판매 프로모션을 본격 준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리쟈치, 쉬샨, 샤오란, 스다피아오량 등 인기 왕홍의 섭외를 마쳤다. SBA와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중국 광군제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의 탑급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서울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김성민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왕홍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600조가 넘는 규모로 성장해 이제는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이 진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에 장벽을 낮추고,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하고 트랜디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