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거장 강형구 화백, 건설회관에서 만나다
현대미술의 거장 강형구 화백, 건설회관에서 만나다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4.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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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3개월간 건설회관 오픈갤러리에서 무료로 선뵈
조합 측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 높이기 위한 시도 계속할 것”
1월8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강형구 화백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건설공제조합
1월8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강형구 화백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프닝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8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리셉션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건설회관 각 입주사 대표를 비롯한 미술 관계자 및 동료 아티스트 그리고 언론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의 1층과 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서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강형구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초상화라는 장르로 시대상의 대표적 인물들을 캔버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만나게 해준다.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번 신년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7미터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됐고, 1층에는 강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인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시입니다”라면서 “해외 뮤지엄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시에 참석한 미술계 관계자는 “건설회관에서 진행되는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행사로, 강 화백의 작품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특별전을 관람한 인근 주민은 “평소 팬이었던 강형구 화백의 작품을 건설회관에서 접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와 고품격 클래식 공연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문화계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면, 건설업계에는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라면서, “최근 클래식공연 및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는 건설회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통해 건설회관의 인지도와 자산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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